"1주만에 우크라인 100만명 탈출...전례없는 수치"

입력 2022-03-03 09:59   수정 2022-03-03 12:19

유엔난민기구 "우크라, 이번 세기에 가장 많은 난민 양상하는 국가될 가능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주 만에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이 100만명에 달했다고 유엔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약 4천400만명)의 2%가 넘는 100만명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도 트위터에 "단 일주일 만에 우리는 100만명의 피란민이 우크라이나에서 이웃나라로 탈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썼다.

UNHCR은 이런 수치는 금세기 들어 전례가 없는 `엑소더스`라고 설명했다. 또 최대 400만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UNHCR 집계에 따르면 2011년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56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내전 초기였던 2013년 초 난민이 가장 빠른 속도로 시리아를 빠져나갔는데 당시에도 100만명이 탈출하는 데 최소 석 달이 걸렸다.

샤비아 만투 이 기구 대변인은 "이런 속도라면 우크라이나가 이번 세기에 가장 많은 난민을 양산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란민은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인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5개 국가에 집중됐다. 특히 폴란드에만 5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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