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총 20조9천억원으로, 종전 최대인 2020년의 17조1천억원보다 22.2%(3조8천억원) 늘었다.
서울 지역 주요 권역내 A급 오피스의 신규 공급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금리 인상에도 입지가 뛰어나거나 개발 가능성이 있는 리테일과 호텔 자산 등으로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게 CBRE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호텔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총 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서울 주요 가두 상권의 공실이 여전하지만 프라임 오피스 아케이드와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신규 확장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은 3.9%"라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도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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