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탄소배출권 거래제 할당업체에 대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대출금리 우대 조건을 적용한다.
탄소배출량 감축 비율에 따라 최대 0.3%p 대출 금리를 우대하는 조건이다.
또 탄소 감축시설 설치 시 필요자금에 대해서도 보증비율과 보증요율을 우대하는 대출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NH농협은행과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3일 맺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일환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연 단위로 할당한 배출권 범위 내에서 배출하도록 하고, 실질 배출량을 평가해 업체 간 여분 또는 부족한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배출허용총량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한국환경공단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한 바 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특화된 ESG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저탄소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녹색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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