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성 장군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46)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중 사망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수코베츠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장교 단체가 그의 전사를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지역 참전용사전우회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전우 수코베츠키 소장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침통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작전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가족에게 크나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사망이 확인된 러시아군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다.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4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 러시아군에 혁혁한 전공을 세워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렸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군 소식통을 근거로 수코베츠키 사단장이 저격수의 총격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저격이 이뤄진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수코베츠키 사단장의 사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뼈아픈 한 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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