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받는 삼성…우크라 부총리 "러 사업 멈춰달라" 호소

입력 2022-03-05 19:44   수정 2022-03-05 20:33

애플·마소 등 빅테크, 러시아 보이콧 행렬
우크라, 아마존·삼성 등 동참 촉구
러시아 철수하면 중국산 1위 불보듯
갤럭시폰, GOS 사태로 충성도 약화 '겹악재'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삼성을 향해 러시아 사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삼성을 향해 "세계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면서 "러시아의 탱크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유치원과 병원을 폭격하는 한 삼성의 멋진 제품이 러시아에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낸 서한도 첨부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서한에서 삼성페이, 삼성갤럭시스토어, 삼성숍 접근 차단을 포함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2022년에 현대 기술은 아마도 탱크와 다연장 로켓 발사기, 미사일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였다.

현재 31세로 우크라이나 각료 가운데 가장 젊은 페도로프 부총리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세계 주요 기술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그는 앞서 팀 쿡 애플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에게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애플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이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게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5일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히자 그는 트위터에서 "지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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