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류 기업 인디텍스(Inditex)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자사 브랜드 `자라(Zara)` 매장 502곳을 폐쇄하고, 온라인 판매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인디텍스는 성명에서 "현 상황에서 러시아 내 사업 운영과 상업 환경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디텍스는 러시아 내 매출은 글로벌 영업이익(EBIT)의 약 8.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와 절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일 나이키는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구 기업인 이케아도 러시아 내 전체 매장을 폐쇄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원자재, 상품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패션기업 H&M도 러시아에서의 판매를 당분간 전면 중단하겠다고 했고, 애플과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인텔, 포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등 각 분야 주요 기업들도 러시아와 사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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