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800원 돌파…2014년 9월 이후 최고가

입력 2022-03-07 07:1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작년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리터(L)당 1천800원 선을 넘어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천813.7원을 기록 중이다. 2014년 9월 16일(1천815원)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치다.
제주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919원을 기록해 이미 1천900원 선도 돌파하며 국내에서 가장 비쌌고, 서울이 1천882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격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4주 연속으로 매주 L당 20원 이상 올랐고, 최근 사흘간에는 하루에 10원 이상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직전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810원(2021년 11월 11일)이었는데 그 당시 가격도 뛰어넘은 상태다.
정부는 당초 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유류세 20% 인하 조치는 이론상 L당 160원가량의 휘발유 가격 하락 효과가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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