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없는 사이에…

입력 2022-03-08 21:05  


가수 강남(34)이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3)가 없는 틈을 타 인테리어 바꾸기에 나섰다.
7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마지막 영상) 상화 허락 없이 집을 바꾼 강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남은 "저에게 시간이 없다. 그래서 옛날에 살았던 모습으로 인테리어를 한 번 바꿔보려 한다. 지금 집에 제 건 없다"라며 대공사를 예고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해설을 위해 중국에 가 있던 상태.
먼저 온 집을 가득 채운 디즈니 캐릭터용품부터 시야에서 없앴다. 강남은 전시된 컵들을 식기세척기에 집어넣으며 "상화가 해외 갈 때마다 사 오는 거다. 깨지면 이 유튜브 채널 없어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물건을 치우는 동안 곳곳에서 벗어놓은 양말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와이프의 힘을 느꼈다. (이상화가) 진짜 깨끗하구나"라면서도 "근데 나는 너무 깨끗한 것보다 이게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 혼자 사는 집은 만화책을 놔야 한다"며 꽃병을 치우고 만화책과 게임기 등을 배치했다. 이어 큰 사이즈의 나무 화분을 주문해 힘겹게 집 안으로 들였다. 완성된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 그는 "이 나무 아래에서 지금 피자 먹으면 하와이다"라며 피자도 주문했다.
"피자를 이렇게 먹는다는 게 행복하다"라는 강남은 "피자는 제일 안 된다. 라면보다 피자가 더 살찌는 끝판왕이라 안 된다"라며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앞서 강남이 몰래 라면을 먹자 단속에 나선 이상화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바.
편 강남은 하와이풍 인테리어를 완성한 뒤 "너무 마음에 든다. 예술이다. 사진 찍어서 상화한테 보내고 싶다. 의외로 잘했다며 두라고 할 수도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사진을 보내기 직전 멈칫한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국 휴대폰을 접어 폭소를 유발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강남은 지난달 귀화 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한국인이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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