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미서 민간인 대피중…"개인 차로 이동"

입력 2022-03-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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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수미에서 9일(현지시간) 민간인들이 개인 자동차를 타고 이틀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리센코 수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인 밝혔다.

전날에도 수미와 동남쪽 폴타바 사이에 개설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약 5천명의 민간인들이 대피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군에 포위되거나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5개 도시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10개의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으나 실제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진 곳은 수미-볼타바 통로 한 곳뿐이었다.

러시아는 이날에도 민간인들의 대피를 위해 휴전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우크라이나도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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