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에 부적절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붙인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여고 앞에 `아이 낳고 희생할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옥외광고물법 위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께 달서구 한 여고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트럭에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 구한다. 이 차량으로 오라`는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여자 부모가 동의하면 죄가 안 된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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