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의 외교 당국자가 만나 소통했다.
9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격)은 7일 정현우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와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새해 인사를 하고, 중·북 관계와 공통 관심사에 대해 우호적으로 교류(의견 교환)했다"며 "정 공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폐막을 축하하고, 베이징 패럴림픽의 원만한 성공을 축원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교당국자가 만난 이날은 북한이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북한은 지난 5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국은 이번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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