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이콧' 미뤘던 맥도날드, 한 달 손실액 따져보니

입력 2022-03-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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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통신)

맥도날드가 러시아 보이콧 여파로 한 달에 약 5천만 달러(한화 약 614억)의 손실을 입을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케빈 오잔 맥도날드 CFO는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지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지만 식당 운영이 중단되는 동안 러시아 직원 6만 2천 명의 급여, 위치 임대료와 공급망 비용, 기타 비용도 지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조치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아직 계산 중"이라며 "이번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결코 가벼이 내린 결정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흐름과 현지인들을 고려해 우리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 매장을 다시 열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108개의 지점도 당분간 폐쇄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맥도날드 시스템 매출의 약 2%, 매출의 9%, 운영 수입의 3%를 차지한다.

그동안 맥도날드,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타벅스 등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율이 적거나 직영 매장이 없다는 이유로 영업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들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자 지난 8일 철수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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