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기준 베트남의 외환보유고가 1,10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은행은 "베트남은 거시경제 및 관리 그리고 통화 정책의 유연성 등의 요인과 지난 수년 간 급증한 외국인 투자 자본의 송금 등으로 외환시장의 수급 상황이 개선됐고, 국내 외환시장으로 외화 공급도 풍부해져 지난달 말 1000억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외환보유고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외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조만간 `국가 외환보유고 관리국`을 신설할 방침인 것도 전했다.
베트남이 발표한 1,1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010년 대비 10배, 그리고 2015년의 4배에 가까이 늘었다.
베트남은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 지향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으로 자리매김 등으로 올해 수출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여 향후 베트남의 외환보유액 역시 가파르게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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