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국민연금 제친 국부펀드...엔씨 2대 주주 등극

입력 2022-03-11 08:08   수정 2022-03-11 08:23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펀드`(PIF)가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2대 주주가 됐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IF는 엔씨소프트 주식 56만3천566주를 약 2천90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PIF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엔씨소프트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PIF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했다고 공시에서 밝혔다.

PIF는 지난달에도 엔씨소프트 지분 6.69%(146만8천845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분 매수로 PIF의 엔씨 지분율은 9.26%(203만2천411주)로 높아지면서 김택진 대표(11.9%)에 이은 2대 주주가 됐으며 넷마블(8.9%)과 국민연금(8.4%)의 지분율을 넘어섰다.

사우디 PIF는 최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주식도 사들여 지분율을 7.09%로 확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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