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위치한 원자력 연구소를 폭격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격을 받은 `물리학 및 기술 연구소`에는 실험용 원자로가 설치돼 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손상되면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건물 하나가 폭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 건물에 불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화했으며 방사능 수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폭격이 항공기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앞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과 남부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군의 포격 때문에 자포리자 원전 주변 건물에 불이 붙어 방사능 누출 우려 때문에 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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