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내비 개편…검색 기능 강화

방서후 기자

입력 2022-03-11 15:57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에 통합검색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카카오내비 앱의 홈·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 T에 도입된 통합검색은 목적지 검색을 기반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와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목적지별 이용 가능한 이동 수단을 별도로 확인했지만 통합검색을 통해 이동 전 과정을 탐색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예약과 이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카카오 T 홈 화면 하단에 위치한 돋보기 아이콘을 터치해 통합검색 화면으로 이동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소요시간·예상 비용·환승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이동 경로 리스트가 제공된다.

이용자는 택시, 대리, 바이크, 렌터카, 주차 등 카카오 T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는 물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포함한 모든 이동 수단을 총망라한 최적의 이동 방법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의 목적지 검색 이력과 내 주변 다른 유저들의 최다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목적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내비의 홈·검색 기능도 크게 개편됐다.

검색창의 주변 검색 기능을 통해 현 위치 기준 최대 10km 반경 내 편의시설 정보만이 제공되던 것에서 목적지 주변을 포함한 지도뷰에 표시된 모든 지역의 편의시설 정보까지 쉽게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부가기능도 더해졌다.

제한속도, 도로 환경 변화 등 이동경로 내 최신 주행 정보와 리콜, 차량 점검과 같은 이용자 등록 차량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화물차 전용 길안내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돼 화물차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의 높이와 중량에 맞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운전자들의 이동 과정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도 접목됐다.

기존 길 안내 이력과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예상 목적지를 추천하고, 카카오i·멜론과 연계해 `새벽감성`, `로맨틱한` 등 추천 태그 터치 한 번으로 라디오와 음악이 재생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앱 내 신규 기능 도입과 카카오내비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효율 최적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일상의 이동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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