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재벌' 첼시 구단주 자격 박탈…현대차 "후원 중단"

입력 2022-03-13 08:48   수정 2022-03-13 09:45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사회는 12일(현재시간) 영국 정부의 제재 결정에 따라 첼시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의 이사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밀접한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인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영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그는 제재가 부과되기 전인 이달 2일에 먼저 첼시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현대차는 첼시와의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상황에서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첼시와 하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첼시 유니폼 소매에 회사 로고를 넣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첼시에 연간 1천만파운드(약 160억원)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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