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우려에 더해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FOMC 정례회의 경계감도 나오며 일제히 하락했다.
주말 사이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 인근 지역까지 공격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던진 1조 원에 가까운 매물을 개인이 모두 받아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47%) 내린 2,648.7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57억 원, 43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6,39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9% 상승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카카오(+1.97%), 삼성SDI(+2.08%)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7.03%),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32%), 현대차(-2.66%), LG화학(-3.18%)는 하락했고, NAVER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빠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063억 원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3,329억 원, 1,53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분식회계 우려 해소에 5.11%, 6.09% 각각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70%), 펄어비스(-0.51%), 엘앤에프(-8.56%), 카카오게임즈(-2.14%), 위메이드(-5.59%), HLB(-3.99%), 리노공업(-3.47%) 등이 올랐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속에 전일 대비 10.30원(0.84%) 오른 1,2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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