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700만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명을 크게 웃돌면서 이날 발표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6만2천338명 늘어 누적 722만8천5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0만9천790명보다 5만2천548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8일(20만2천711명)의 1.8배, 2주 전인 1일(13만8천990명)과 비교하면 2.6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전례없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196명으로 전날(1천158명)보다 38명 증가, 전날에 이어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대가 됐고 8일 연속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6일 위중증 환자 수가 1천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천800명 이상이 된다고 내다봤는데 이런 예측치에 근접해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3명이다.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지난 10일(206명)부터 6일째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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