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너지주, 국제유가 폭락에 '동반 약세'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3-16 09:15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정유와 석유 등 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2.14%) 내린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구석유(-2.55%), 중앙에너비스(-2.21%), 한국석유(-1.1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57달러(6.38%)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8.26달러(7.73%) 내린 배럴당 98.64달러로 체결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를 육박했던 1주일 전과 비교해 27% 폭락했다. WTI 역시 전고점 대비 20% 이상 내려와 기술적 의미의 약세장(베어마켓)에 돌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4차 휴전협상 재개에 나서면서 협상으로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중국의 수요 둔화 전망이 유가 폭락을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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