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은행권에서 처음 두 시중은행이 한 점포를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4월 중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내기로 했다.
이 지역은 현재 두 은행의 지점이 없는 상태다.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문을 닫은 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 30일 자로 폐쇄됐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확보하고, 각 은행이 절반의 공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 점포 개설 배경에 대해 "비대면 금융 확산 등에 따라 대면 은행 지점이 줄어 불편을 겪는 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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