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CEO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80%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루메 CEO는 "포르쉐의 미래는 전기자동차"라고 단언하면서 "현재 타이칸 모델은 포르쉐의 첫번째 전기차량으로 작년에 포르쉐가 판매한 30만대 이상의 차량 중 14%인 41,296대로 인기 차종인 911의 38,464대 보다 판매량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포르쉐의 상징적인 911 스포츠카 보다 전기차인 타이칸이 더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우리는 전기자동차 판매 목표를 더욱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메 CEO는 "조만간 911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포르쉐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독특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최근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2021년 매출은 331억유로(미화 367억달러)로 전년보다 44억유로(미화 49억달러)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53억유로(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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