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과의 협력이 현 상황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국제 체제의 기반이 되는 모든 토대를 노골적으로 훼손하는 상황에서 우리 두 강대국은 이 세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라브로프 장관이 탑승한 항공기가 중국으로 가던 중 회항한 것으로 보인다는 독일 매체의 보도가 있었던 직후 나왔다.
앞서 독일 일간 빌트는 최근 라브로프 장관이 탄 항공기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상공에서 회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빌트는 다만 이 항공기의 회항 이유가 중국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거부했기 때문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항을 지시했기 때문인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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