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이 오는 4월 5일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발표를 알리는 릴리즈 포스터를 게재했다.
노래 제목을 비롯한 그밖의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였지만 `0AM APR 05 2022` 문구가 새겨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폴라로이드 필름 인화지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는 새까맣게 뒤덮였다. 적막한 분위기 너머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다.
빅뱅의 신곡은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YG 측은 최근 빅뱅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밝혀 글로벌 음악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터다.
빅뱅의 깜짝 티저에 세계 각국 팬들은 즉각 환호했다. 릴리즈 포스터가 공개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BIGBANG`은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로 떠올랐고, 이들의 변함 없는 존재감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팬들은 빅뱅의 신곡 발표일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미를 찾아내며 감격해 했다. 올해 4월 5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 (淸明)에 해당하는 날이기 때문.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고 노래했던 빅뱅의 약속과 봄의 기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팬들은 "마침내 K팝 끝판왕이 돌아온다" "꿈만 같아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벌써 심장이 반응한다”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어떤 곡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는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빅뱅은 2006년 데뷔 이래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한 K팝 선두주자다.
대부분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오면서 `아이돌`을 뛰어넘은 `아티스트`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룹으로 평가받았으며 음악뿐 아닌 패션, 안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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