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4월 채권금리 투자심리 전월비 개선 전망”

다음달 채권금리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가 전달 대비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금리전망BMSI가 85.0으로 전달(47.0) 보다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내달 금리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시장지표로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9%가 내달 채권 금리 보합을 예상해 지난 달 조사 결과인 29% 대비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도 23%로 전달(9%) 대비 14%포인트 높았다.

반면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38%로 지난달 기록한 62% 대비 24%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금투협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물가BMSI는 글로벌 공급 병목에 대한 우려, 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달(62.0)보다 낮아진 35.0을 기록했다.

환율BMSI는 높아진 환율 수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에 전달(53.0)대비 상승한 39.0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