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라스트 세션’의 긴 여정을 마쳤다.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지난 2020년 한국 초연을 통해 첫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섰던 이상윤은 올해 재연 공연까지 합류하며 다시 한번 ‘C.S. 루이스’ 역을 맡아 지적이고 냉철하며 소신있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공연 내내 관객들의 높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개막 당시 재연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만들어낼 호흡이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던 이상윤은 한번 호흡을 맞췄던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의 신구는 물론 새롭게 합류한 오영수와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매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이상윤이 무대, 스크린, 안방극장 등 다음번엔 어떤 새로운 도전으로 찾아올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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