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둑 든 포그바 "월드컵 우승 메달도 털렸다"

입력 2022-03-23 11:47  


지난주 자택에 도둑이 침입하는 피해를 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프랑스)가 "도둑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메달을 훔쳐갔다"고 털어놨다.
포그바는 22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보석과 월드컵 우승 메달 등이 들어 있는 금고를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그바도 크로아티아와 결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프랑스의 4-2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포그바의 집에 도둑이 든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맨유 0-1 패)이 열린 15일이다.
그는 이날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고, 두 아이와 보모만 집에 있는 사이 도둑들이 침입했다.
포그바는 "가장 무서웠던 건 사건 당시 두 아이가 보모와 집에 있었다는 점"이라며 "최악의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2019년 볼리비아 출신 모델과 결혼한 그는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포그바는 "보모가 도둑들이 침입하는 소리를 들었고, 내 아내와 경비원에게 연락한 뒤 아이들과 방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다. 며칠 동안 보모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건 아이들이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현재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친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 휴식기는 내게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 준다. 경기를 뛰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건 어느 것보다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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