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배당 늘려라"…주주서한 발송한 4대 주주

입력 2022-03-23 14:37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태광산업 지분을 6.06%를 보유한 4대 주주다.

주주서한에서 운용사 측은 ▲ 1조2천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 활용방안 ▲ 액면분할, 무상증자 등을 통한 주식 유동성 확대 ▲ 합리적인 배당정책 수립 ▲ 장기적인 투자자관계(IR) 계획 수립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 17일 주주서한을 발송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서한에서 요구한 답변 기한인 지난 22일 태광산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태광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작년 1월에도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ESG 개선 방안과 관련해 경영진 면담을 가진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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