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를 높이고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3월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1% 떨어졌다. 다만, 전주 0.02%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과 서초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주 보다 하락 또는 보합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만 각각 전주(0%) 보다 0.01% 오르며 반등했다. 송파구(0.00%)는 잠실·신천동 등 주요지역 급매물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보합, 강동구(-0.01%)는 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지만 전주 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강남·서초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 전환됐지만 대부분 자치구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북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지속되며,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영등포구(-0.02%)는 여의도 재건축은 매수세가 증가했으나, 당산·신길동은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 중대형이나 일부 재건축은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호가가 상승했다”면서 “송파구 등에서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상승하면서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03%)도 전주(-0.04%)보다 낙폭이 줄었고, 인천(-0.02%)도 낙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 및 서울(-0.03%)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0%)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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