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충주가 뮤지컬 `킹아더`의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충주가 지난 2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킹아더`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성공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초연 시 멜레아강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충주는 이번 재연에서 엑스칼리버의 주인 아더 역을 맡으며 가장 큰 변화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었던 만큼 `멜레아강`을 완전히 잊게 하는 `아더`의 모습으로 첫 공연을 이끌어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킹아더>는 중세 시대 유럽에서 예수 다음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인물이자 영웅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어 온 아더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우연한 기회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아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이충주는 순수한 청년에서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아더로 분해 노련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관객도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시즌 멜레아 강에 이어 이번 시즌 아더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누구보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랑하며 아더의 인생 여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이충주는 깊이 있는 연기로 청년 아더의 순수했던 모습부터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전쟁 등 여러가지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는 아더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특유의 보이스와 탄탄한 고음으로 이번 시즌 추가된 아더의 새로운 넘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앞으로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공연을 마친 이충주는 "3년전 멜레아강으로 참여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했던 작품에 아더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 새로운 도전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새로운 아더 또한 오래도록 사랑받고 기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에 극장까지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층 새로워진 이야기와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6월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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