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25일(현지시간)에도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지역의 무기고와 연료기지 등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전날 하루 동안 해상 배치 고정밀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로 (우크라이나 북부) 지토미르주 벨리키코로빈치 지역에 있는 탄약·무기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흑해함대 소속 소형 미사일함에서 발사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또 "고정밀 순항미사일 `오닉스`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연료를 보급하던 미콜라이우주 연료기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오닉스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로 지상 목표물 타격에도 이용된다.
지상 진격에서 속도를 늦춘 러시아군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군사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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