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격리 생도에 대한 급식에서 제대로 익지 않은 닭고기 반찬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A 씨는 2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조리병들 몇 명이 코로나 확진되어 최근 급양된 모든 부실급식에 눈 감았지만, 이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여 제보한다"며 글과 사진을 올렸다.
A 씨는 사진에 대해 "새우가 아니다. 닭가슴살이 전혀 익지 않은 상태"라면서 "격리 인원에 대한, 그리고 생도들에 대한 모든 다른 불합리한 대우는 차치하더라도 인권과 건강상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육사는 해당 게시물에 올린 입장문에서 "생도급식을 담당하는 취사병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및 밀접접촉자로 격리됐다"며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리 경험이 부족한 인원들로 대체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수 격리자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급양 감독에 면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교에서는 향후 격리자 식사를 포함한 격리시설 전반적인 지원 분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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