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빠질만큼 빠졌나...늘어나는 목표가 상향

입력 2022-03-29 10:44   수정 2022-03-29 11:04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작·블록체인 사업 잠재력…목표가 14만6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넷마블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가를 종전 13만5천원에서 14만6천원으로 올렸다.
성종화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올해 1분기 말부터 4분기까지 골고루 포진된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 블록체인 생태계 `MBX`, P2E(돈 벌 수 있는 게임) 등 블록체인 사업 전반의 초기 성과와 중장기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44억원, 3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4%, 4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2천74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대비 6.0% 상향 조정된 수치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3천998억원으로 종전 대비 20.8% 상향 조정했다.
성 연구원은 MBX 토큰이 가상화폐 탈중앙화거래소(DEX) `클레이스왑`에서 다른 가상화폐와의 스왑 방식으로 유통을 시작했다며 전날 오후 발행물량 기준 시가총액이 약 3천4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이 블록체인 기반의 P2E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한 점을 언급하며 "업데이트 이후 P2E 게임의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남미 등의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그 외 다수의 신작이 올해 예정돼 있다며 이들에 대한 매출 추정을 반영해 넷마블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20일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4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주가도 1월말 이후 처음으로 11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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