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컨벤션에서 제 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무언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5,069억 원, 영업이익 1,510억 원, 당기순이익 2,492억 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이에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글로벌 봉쇄조치와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며 "특히 게임 업계는 재택근무 장기화에 따른 개발 환경의 변화로 다수의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속도감 있게 기대작을 선보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게임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많은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게임 플랫폼의 다변화를 비롯, 신장르 개척 및 자체 IP 육성, 넷마블 고유의 IP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한번의 진화와 재도약을 위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관련 차세대 기술 확보와 연구 개발에 큰 공을 들여왔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했고, 지난해 628억 원의 배당에 이어 올해 역시 433억 원의 현금 배당(1주당 예정 배당금: 528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8일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ESG 전략 및 경영, 핵심 ESG 이슈, 지속가능경영 성과 등을 담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