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유럽까지 접수했다.
송강이 세계적인 명성의 독일 매거진 미스터 아이콘(Mr ICON) 단독 커버를 장식했다. 미스터 아이콘은 미디어 브랜드와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교류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 최고의 스타일 잡지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을 시작으로 ‘스위트홈’, ‘알고있지만’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기상청 사람들 : 사내 연애 잔혹사 편’까지 매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강이기에 유럽 전역에 공개되는 ‘미스터 아이콘’의 단독 커버를 장식한 이번 행보는 그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공개된 화보에서 송강은 치명적이고도 섹시한 무드로 ‘서울의 밤’을 재해석했다. 비 내린 저녁, 어두운 길거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화려한 네온사인 등에 비친 이목구비는 차가우면서도 도도한 아우라를 띄고 있고, 비에 젖은 거리를 맨발로 밟고 있는 모습에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카리스마까지 느껴진다. 이어 핑크빛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는 컷에서는 강인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아 송강 안에 있는 새로운 감성을 체감케한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연기를 마주하는 송강의 진실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저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으려 노력하고 일상 속 경험과 촉감으로 많이 느끼려 하는 거 같아요. 일상 속에서 좋은 걸 찾으면 메모해두었다 연기할 때 써먹거나, 아니면 반대로 ‘연기할 때 이런 감정들이 나왔으니 일상에서도 이럴 수 있겠구나’, 이렇게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많이 깨달음을 얻어요”라며 일상에서도 연기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로 활동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저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고 그 순간 겸손하려 노력해요”라고 답하며 “과거에는 미래를 중요시 여겼는데, 그렇게 미래를 좇다 보니 그게 실행이 안 됐을 때 심적으로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현실을 가장 중요시하게 된 거 같아요.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라며 자신만의 단단한 신념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팬미팅의 첫 주인공으로 나서며 작품과 함께 나날이 성장해나가는 인기와 스타성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 송강.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으며 색다른 즐거움과 가치를 전해줄 그의 글로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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