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올해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피치는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2021년 2.6%에서 2022년 6.1%, 2023년 6.3%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베트남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에 `BB`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강력한 중기 성장 전망과 경쟁국가들에 비해 강력한 외부 재정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제조부문에서 내수시장 회복과 수출량 폭증 그리고 높은 외국자본(FDI) 유입 등 경제 성장률을 이끄는 요인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 전쟁 여파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비용 상승과 추가 충격,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베트남도 여전히 성장 전망에 대해 위험은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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