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92% 상승, 전월에 비해서는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스톡은 통계총국이 전날 발표한 CPI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베트남의 물가는 코로나19로 인한 투입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그리고 최근의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폭등 등의 요인으로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비엣스톡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필수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도 동반 상승했고, 정부가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는 핵심 인플레이션도 0.81% 증가했다"고 전했다.
산업별로 교통·운송부문에서 휘발유·유가 지수가 13.44%로 치솟으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택시여객운송 1.26%, 버스여객운송 2.22%, 수하물배송 1.32% 등 각각 증가했다.
상가 임대료 3.26%, 금·보석류 5.17%, 이발 0.98% 호텔 투숙료 0.29%, 가전제품 0.19% 각각 올랐다.
반면, 주택 임대료 -15.14%, 식품 -1.2%, 케이터링 서비스 -0.27%, 가공육 -4.63%, 돼지고기 -21.55% 등 각각 가격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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