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간의 표대결이 얼라인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1일 오전 서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디타워에서 열린 에스엠 주주총회 결과 얼라인측이 추천한 곽준호 전 KCF테크놀로지스 CFO가 감사로 선임됐다.
주총 시작 직전 감사 후보(임기영)가 극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투표는 얼라인 측 추천 후보(곽준호)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아울러 에스엠 이사회가 추천한 이장우 사외이사 후보와 최정민 사내이사 후보 역시 사퇴의사를 밝히며 해당 안건은 철회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60억), 감사 보수한도 승인(2억)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에스엠의 지배구조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급등세다.
이날 오후 12시34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65%) 오른 8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8만5,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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