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주목이 늘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다 넓고 쾌적한 집을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기능을 넘어 업무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서비스 면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들의 인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발코니나 테라스 등과 같이 덤으로 제공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계약면적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서비스 면적이 넓을수록 실사용 면적은 커지고 실질 분양가는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서비스 면적이 넓은 경우 실사용 면적이 커져 홈카페, 홈짐, 홈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3면 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린 아파트가 주목을 받는다. 보통 아파트들은 거실과 주방이 있는 전ㆍ후면의 발코니를 확장하는데, 여기에 측면까지 확장이 가능한 형태가 3면 발코니 평면이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2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1차’가 일부 가구에 3면 발코니를 도입한 결과 검단신도시 최다 접수 기록인 3만 1,37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또 같은 해 공급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 2차’, ‘힐스테이트 오룡’ 등 역시 3면 발코니 설계가 주목 받으며 전 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 홈카페, 홈짐 등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집이 넓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 앞으로도 3면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을 최대로 뽑은 단지의 인기와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지난 29일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제일풍경채 검단 2차`가 서비스 면적 제공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높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 74ㆍ84ㆍ110㎡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로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규모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대형 평면까지 고루 갖춘 평면구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3면 발코니(일부 제외) 특화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해 입주자는 더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전 가구를 남향위주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여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추진)을 비롯해 바로 옆에는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학령기 자녀들을 이사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다. 또한,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고, 어린이공원(예정)도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며, 인천뿐 아니라 서울ㆍ경기 거주자들에게 물량이 배정돼 있어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5㎡ 초과 타입의 50%는 추첨제로 진행된다. 청약일정으로는 오는 4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1일 1순위, 4월 1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4월 2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후 5월 7일부터 5월 15일까지 9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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