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일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19분 19초 경주시 남남동쪽 22㎞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69도, 동경 129.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1㎞이다.
지진계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진도의 등급인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3, 울산에서 2이고 나머지 지역은 1이었다.
경북에선 진동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고 울산에선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였다는 의미다.
다만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1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17번째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인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규모 5.8)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곳 인근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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