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595개사는 전년 대비 160.56% 증가한 156조 5,69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삼성전자(39조 9,074억원), 네이버(16조 4,776억원), SK하이닉스(9조 6,162억원), 포스코홀딩스(7조 1,959억원), SK(5조 7,184억원)순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결산실적’ 결과 코스피 상장기업 595개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299조 1,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2%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183조 9,668억원)과 순이익(156조 5,693억원)도 각각 73.59%, 160.56% 늘었다.
이번 실적은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낸 2005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SK, 현대자동차(5조 6,930억원), HMM(5조 3,371억원), 기아(4조 7,603억원), LG화학(3조 9,539억원), 현대모비스(2조 3,625억원)였다. 이와 더불어 한화, 금호석유화학, 삼성물산, 카카오, GS, 이마트, 현대제철, KT, 롯데케미칼, LG전자도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연결 매출액(20.06%), 영업이익(89.09%), 순이익(246.36%) 모두 급증했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478개사(80.34%)로 전년(415개사) 대비 63개사 늘었다. SK, GS, 현대제철 등 101개사는 흑자전환했고 한국전력공사, 대우조선해양, HJ중공업 등 38개사는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68%), 운수창고업(33.20%)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연결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운수창고업(569.57%), 화학(351.25%) 등 15개 업종은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적자전환), 건설업(-4.34%)에서는 감소했다.
화학(942.42%), 서비스업(687.16%) 등 1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적자전환), 의약품(-10.13%)의 경우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56%, 47.0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6.68%)이 가장 높고 순이익 증가율은 보험(61.62%)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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