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1,048개사는 전년 대비 170.96% 증가한 13조 3,97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다우데이타(9,018억원), 우리기술투자(6,194억원), 하림지주(5,881억원), 씨젠(5,375억원), 카카오게임즈(5,201억원)였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IT 업종의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결산실적’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 1,048개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218조 5,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8%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6조 6,464억원, 순이익은 13조 3,9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9.66%, 170.96% 올랐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다우데이타, 우리기술투자, 하림지주, 씨젠, 카카오게임즈, 티케이케미칼(3,508억원), 위메이드(3,081억원), LX세미콘(2,964억원), CJ ENM(2,275억원), KG ETS(1,926억원)였다.
뒤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휴마시스,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원익홀딩스, 서희건설, 골프존뉴딘홀딩스, 에스엠이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714개사(68.13%), 적자기업은 334개사(31.87%)로 나타났다. 엘앤에프(-1,122억원), HLB(-1,116억원) 등 258개사(24.62%)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급증한 가운데 IT 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IT, 제조업 및 기타업종 모두 순이익 증가율이 100%를 웃돌았다.
IT 업종에서는 IT 하드웨어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592.07% 늘면서 업종 전반적인 성장세를 주도했다. IT 하드웨어의 영업이익은 64.20% 늘었고, 매출액은 17.63% 증가했다. IT 소프트웨어의 순이익 증감률은 124.66%, 영업이익은 17.19%, 매출액은 24.32%로 조사됐다. 통신방송서비스의 순이익 증감률은 170.83%, 영업이익은 14.63%, 매출액은 8.44% 늘었다.
제조업종(473개사)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39%, 14.50%, 112.02% 늘었다.
건설·금융 등 기타업종(201개사)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6.51%, 70.49%, 156.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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