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불발'에 하이브 '뚝'…병역특례 '촉각' [증시프리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4-04 18:56   수정 2022-04-04 18:56

    <앵커>
    증시 프리즘 시간입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증시 상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8포인트 오르며 2750선에 안착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이번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실적 발표에 돌입하는 만큼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에 자금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 초반 부진했던 대형주들도 점차 낙폭을 줄였고, 리오프닝주는 특히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6.7포인트 올라 950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오늘 시장의 특징주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네, 먼저 조금 아쉬운 소식 먼저 전해드려야겠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수상이 올해도 불발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건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는 약세로 전환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3%가량 빠졌습니다.
    <앵커>
    이제까지 대중음악 최고의 권위인 그래미에서 수상한 아시아 팝가수는 없죠.
    수상 후보로 인정했단 점만으로도 의미는 큰 것 같습니다.
    박 기자, BTS의 병역 특례도 최근 이슈가 된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정부에서 BTS의 병역특례법이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하이브를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병역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안 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BTS는 대체 복무의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밝힌 바 있거든요.
    따라서 윤 정부에서 BTS의 병역 문제를 다룰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8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점도 리오프닝과 맞물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팬데믹 이전보다 공연 1회당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며 공연재개에 따른 실적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이슈 살펴보죠.
    <기자>
    네, 두번째 키워드는 `쌍방울, 쌍용차 인수 추진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입니다.
    쌍방울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난 금요일에 이어 또 상한가를 기록했고,
    계열사인 광림과 나노스, 아이오케이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계열사까지 연이어 급등하고 있는데,
    박 기자, 쌍방울이 쌍용차를 인수할 가능성이 실제로 높습니까?
    <기자>
    관건은 자금력인데요.
    쌍용차 부채를 갚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려면 1조원 이상이 필요한데,
    매출 2조원에 달하는 쌍용차를 품기엔 역부족 아니냐, 이런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기도 합니다.
    인수 핵심 주체인 광림이 지난해 23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낸 점도 우려 요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기자, 마지막 키워드 보죠.
    <기자>
    네, 모나미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연이어 급등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7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건데요.
    필기구를 만들며 축적한 노하우를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투자자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모나미군요.
    박 기자, 이번주 시장에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에는 7일이 중요합니다.
    먼저 현지시간 6일, 우리 시간으로는 7일 새벽 공개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FOMC 의사록에선 양적 긴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7일에 또 다른 이슈가 있습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증권가에선 두 회사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드디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방아쇠를 당기는 겁니까?
    <기자>
    오히려 일부 증권사에선 목표주가를 내려잡으면서 10만전자와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기 위해선 어떤 조건들을 확인해야 하는지 박찬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찬휘 기자 리포트>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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