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전기차 충전 관련주 주목 필요"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30년을 기점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전기차 사용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미국 도로 위 전기차 비중이 15%에 달할 것"이라며 "2040년에는 전기차 비중이 46%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40년 미국 전기차 비중 전망치를 32%로 전망한 바 있다.
이어서 "전기차 판매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율이 2030년에는 55%, 2040년에는 84%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전기차에 대한 뜨거운 수요가 관련 업체들에게도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셈프라 에너지(SRE), 에디슨 인터내셔널(EIX) 같은 유틸리티 기업들이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NEE)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테슬라(TSLA)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테슬라에게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앱티브(APTV), 센사타 테크놀로지(ST), 자빌(JBL), TE 커넥티비티(TEL) 같은 납품업체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충전 부품을 만드는 엔페이즈 에너지(ENPH), 솔라에지(SEDG)도 수혜주로 꼽을만하다"면서 "전기차를 주거용 태양 시스템을 통해 충전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선노바(NOVA), 선런(RUN) 같은 태양광 업체도 주목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