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잠실 롯데월드를 전면 재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마스터플랜 수립 초기 단계로 세부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면 리모델링과 오피스빌딩 신규 건설, 제2롯데월드 연계 복합쇼핑몰 개발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월드 사업부를 운영하는 호텔롯데는 최근 잠실 롯데월드를 재개발 수준의 리마스터(리모델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롯데물산에 발주, 의뢰했다. 롯데물산은 초고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월드몰 등 그룹 핵심 부동산 자산 관리를 맡고 있는 곳이다.
잠실 롯데월드는 88서울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 개장한 서울 내 대표적인 테마파크다. 부지만 12만8,246㎡에 달하며 호텔과 백화점, 마트, 공연시설까지 몰려있다. 2014년 개장한 제2롯데월드에 비해 노후화돼 그룹 내에서도 최우선 개발 과제로 꼽혀왔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개장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관광수요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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