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김희우(이준기 분)의 고교 동창이자 한국대 법학과 동기 ‘김규리’ 역을 맡은 홍비라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
지난 9일 방송된 2회에서는 희우로 인해 운명이 바뀌는 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로 돌아온 희우가 각성제를 과다 복용한 탓에 빗속에 쓰러져 있던 규리를 늦지 않게 구해낸 것. 규리는 각성제 복용과 입양 사실을 희우가 알고 있다는 것에 날선 태도를 보였지만 진심 어린 조언에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이어 희우에게 요점정리 노트를 빌려주는 등 인연을 이어갔고 수능도 제대로 치르며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홍비라는 15년 전으로 회귀한 이준기가 과거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극 초반의 전개를 확실히 이끌었다. 특히 이준기와 실제 친구 같은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이준기의 선배 검사가 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홍비라는 웹드라마, 광고, 화보에 이어 JTBC 드라마 ‘놓지마 정신줄’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신예. ‘놓지마 정신줄’에서 사랑스러운 직진녀 ‘앨리스’로 분해 천방지축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기대감을 더해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 홍비라 등이 출연하는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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