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내정자 "생활물가 안정시키는게 급선무"

윤석열 정부 첫 초대 경제부총리 내정자인 추경호 의원이 물가와 민생안정을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되서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 사령탑으로 어떻게 이 난제를 풀어갈 지 고민이 많다"고 지명 소감을 말했다.

이어 추경호 부총리 내정자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게 급선무이고, 코로나로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온전한 손실보상 과제도 시급하다"면서 "물가 불안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방법을 찾아서 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과의 만남도 자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내정자는 "한은법에 정부 경제정책과 조화 부분이 있다"면서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것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추 부총리 내정자는 "재정건전성 확립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국가 경제 운영에 근간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재정지출 소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해법을 가급적 민감 중심 기업 중심으로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추경호 내정자는 "기업의 창의와 열정 그리고 도전 장을 크게 열어 세계 경쟁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환경을 빨리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새정부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내정자는 "공적연금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후보자 함께 약속한 부분이고, 사회각계와 국회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