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민원비중 여전히 높아
KDB생명과 MG손해보험이 보험사 중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8만7,197건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보험과 비은행의 경우 각각 전년보다 5.1%, 12.1% 줄었으나 은행과 금융투자업계는 1.2%, 19.2% 각각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업계가 36.9%로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업계 21.1%, 비은행 17.3%, 은행 14.2%, 금융투자 10.5% 순이었다.
특히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의 민원이 가장 많았다. 2021년 총 민원건수는 3,048건으로 전년보다 2.8% 늘었고, 보유계약 10만건 당 환산건수도 168.4건이었다.
생보업계의 민원 유형 중에서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과 지급, 면부책 결정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MG손해보험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총 민원건수는 709건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건수도 43.5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손보업계의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 보집보다는 보험금 산정과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민원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다수의 판매규제가 도입되면서 금융상품의 완전판매노력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소법상의 6대 판매원칙 준수 노력을 지속하고, 영업조직에 대한 교육강화를 통한 완전판매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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