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의 KG제로인이 연기금투자풀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펀드평가사)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며 8년째 주간평가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제로인은 기획재정부의 2022년 연기금투자풀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펀드평가사) 우선협상자에 최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KG제로인이 최종적으로 연기금투자풀 펀드평가사에 선정되면, 이달 30일부터 오는 2026년 4월 29일까지 해당 사업을 맡게 될 예정이다.
연기금투자풀 펀드평가사는 집합투자기구의 수익률 및 위험관리 등 운용성과를 평가하고 집합투자기구의 운용실태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통합집합투자기구에 예치된 투자자금의 현황과 수익률 및 위험관리 등 운용성과에 대한 정보의 통합 제공과 지원을 해야 한다.
KG제로인인은 연기금투자풀 제도 도입시점인 지난 2001년부터 주간평가사로 참여해 2012~2013년 한차례를 제외하고 연기금투자풀 주간평가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기금투자풀은 기금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와 개별 기금의 자산운용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탁규모는 2021년 3분기 말 기준 36조 3,459억원, 2020년 3분기 말 28억 4.022억, 2019년 3분기 말 21억 5,504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기금투자풀은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형, MMF(머니마켓펀드) 등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연기금투자풀은 집합투자업자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두 개 업체를 주간운용사에 선정했다. 또 연기금투자풀의 신탁업자는 신한은행, 일반사무관리회사는 하나펀드서비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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