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성록이 복수에 눈먼 캐릭터에 완벽 빙의해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지난 11, 12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수호(류성록 분)가 태남(김우석 분)에게 감춰뒀던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수호는 함께 지내는 생활관 식구들에게 각종 물건들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다. 이러한 가운데 마병장의 후임 괴롭힘은 극에 달하고 태남이 참지 못하고 나서려 하자 수호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모면케 하며 도움을 줬다.
그런가 하면, 태남이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고 생각한 수호는 여느 때와 같이 살뜰하게 챙겼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동시에 드러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낌새를 눈치챈 수호는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수호는 미소 짓고 있는 표정과 달리 살기 어린 눈빛을 띠어 태남을 당황시켰다. 이어 개로 만들려는 계획에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태남을 향해 소총을 겨눠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려냈다. 여기에 그동안 참았던 분노를 미친 듯이 쏟아내 안방극장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이렇듯 류성록은 날카로운 발톱을 감춘 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순식간에 폭발하는 감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흐름을 뒤엎었다. 무엇보다 광기 서린 눈빛은 반전 포인트를 더욱 극대화해 몰입을 높였다.
또한 인물에 완벽히 빙의해 소름 돋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류성록은 `군검사 도베르만`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살벌한 호연의 정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류성록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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